삼성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알았지만 아주 과거로 돌아가서 삼성을본다면
일제 시절인 1938년 3월, 협동정미소 주인이었던 이병철이 대구광역시 중구 인교동에 삼성상회 를 개업한 게 본 그룹의 시초이다.
당시 29세의 이병철은 자본금 3만원으로 삼성상회를 세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농산물 판매와 별표국수 판매 등 가볍고 기본적인 것을 판매했다.
심지어 설탕, 비료 팔던 시절 전의 얘기다.
CJ그룹 전 명예회장이자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가 회고한 바에 따르면,
당시 삼성상회는 지금의 삼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으며, 국수 공장이 매출은 늘었지만 정작 이병철 본인은 그 돈을 모두 공장 설비 투자에 쏟았고 이병철 일가 역시 공장 귀퉁이에서 새우잠을 잤을 정도로 공장 상태가 열악했다고 한다.
그래도 별표 국수가 많이 팔려 매출은 올라갔지만 대구 경북에서 1위를 차지하는 소표 국수가 있었고, 2위의 풍국산업도 있었다. 결국 별표 국수는 이들의 아성과 도전을 이기지 못해 폐업했다.
1942년 조선양조를 인수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후 1948년 서울 종로2가에서 조홍제와 함께 삼성물산공사로 재출범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임시 수도였던 부산으로 피난간 후 삼성물산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전쟁 이후 국가를 지불보증인으로 세워 차관을 받아오면서 정경유착을 통해 점차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1953년 제일제당 세워 처음으로 제조업을 시작해 국산 설탕을 개발했고, 1954년 제일모직을 세워 국산 양복지 골덴텍스를 개발해냈다.
1957년에 한국 재계 사상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개시한 후 1958년 금융업에도 처음 진출하고 이듬해에 한국 재벌 중 최초로 비서실을 설치해 기업집단으로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1963년에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및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을 세트로 인수했다. 1965년 중앙일보를 창간해 언론사업에도 진출하고 신문용지 자체 수급을 위해 새한제지도 인수했다.
이렇게 순조롭게 확장하며 삼성은 50~60년대에 재계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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